비장의 액체 소스, 고추기름
중국 음식 뿐만 아니라 한국, 일본의 매운 음식에도 많이 쓰이는 고추기름은 고춧가루의 텁텁함 없이 음식에 매콤함을 더해주는 주방의 필수적인 양념입니다.
마트에서도 쉽게 고추기름을 구할 수 있지만, 입맛에 맞지 않은 경우도 많고 기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패되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
요즘은 필요한 만큼 직접 만들어 먹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.
하지만 뜨거운 기름에 고춧가루와 각종 향신료의 맛이 배도록 잘 볶아서 만드는 고추기름은 잠시 정신을 놓으면 태우기가 일쑤고,
사방으로 튀는 붉은색 기름의 불쾌함 때문에 만들 엄두가 쉽게 나지 않습니다.
살림하는 여자, 김연화가 깔끔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고추기름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.
*재료
(고추기름 200ml)
고춧가루 1컵, 식용유 1.5컵
(기호에 따라 2컵을 넣어도 좋습니다)
*필요한 도구
커피 드리퍼(도자기 재질)
종이 필터
내열 유리 재질의 용기
Tip 1
고추기름을 추출할 용기는 반드시 내열 용기를 이용해야합니다. 가열된 기름은 온도가 높아 플라스틱 용기를 녹일 수 있습니다.
Tip 2
고추기름의 맛과 향을 더 좋게 하려면 식용유를 가열할 때 향신채(파, 마늘, 생강 등)를 넣거나,
고춧가루 위에 올린 다음 가열한 식용유를 부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.
Tip 3
오일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패가 시작됩니다. 특히, 열을 가한 식용유에 첨가물(고춧가루, 마늘, 대파 등)을 넣어 만든 맛내기 오일은
일반 오일에 비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니 반드시 냉장보관 해주세요.